| 27일 고려대 세종캠퍼스 내 세종산학협력관에서 생체시계 기반 항노화 융합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현판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고려대 세종캠퍼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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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세종시가 고려대와 함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에 나선다. 세종시와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세종산학협력관에서 생체시계 기반 항노화 융합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현판식과 오픈랩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지역혁신선도 연구센터(RLRC)사업은 지역혁신 분야 연구 그룹 육성을 통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자생적 혁신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이에 앞서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지난 5월 생체시계기반 항노화 융합 지역혁신선도 연구센터 사업에 선정되면서 충청권역 항노화 바이오헬스 분야 산업 관련 연구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충청권역 대표로 선정된 이번 사업은 고려대 세종캠퍼스 주관으로 충남대와 세종충남대병원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휴온스네이처가 참여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앞으로 7년간 정부출연금 101억원, 시비 15억원, 기업 18억원 등 모두 134억원이 연구에 투입된다. 이들은 앞으로 노화의 근원이자 현대인의 대표 문제점 중 하나인 수면장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생명의 핵심 제어 시스템인 생체시계를 기반으로 기존 항노화 연구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항노화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세종시는 2025년부터 3년간 15억원을 투입해 지역대학과 기업의 R&D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우수 인재양성 등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생체시계 융합 연구 시스템 기반 항노화 후보 소재 발굴 및 디지털 치료제 개발 원천기술 확보·고도화 등 차별화된 항노화 바이오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양원창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연구는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융합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신사업 창출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바이오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많은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영 고려대 세종부총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제를 구축해 차별화된 항노화 혁신연구는 물론 이 분야 핵심인재 양성에 한층 다가설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백승필 RLRC 센터장도 “사회 고령화 및 개인 건강 관심 증가로 주목받는 항노화 산업을 세종시의 미래 먹거리 혁신 산업 테마로 이끌 국가지정 연구 센터로 만들겠다”며 “항노화 건강기능식품, 바이오의약품, 디지털치료제 등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해 신수도권의 항노화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적 선도 연구 센터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