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80선 하락 전환…외인·기관 동반 '팔자'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7일 990선에서 상승했던 코스닥 지수가 980선으로 하락 반전했다. 개인은 나홀로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으나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는 하락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1.76포인트) 내린 985.8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989.16으로 전 거래일(987.58)보다 0.16%(1.58포인트)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990선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했던 코스닥지수는 이후 하락으로 돌아섰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93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에 역부족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0억원, 81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 기타법인(-83억원), 투신(-82억원), 기타금융(-24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하락업종이 상승업종 보다 많다. 통신장비가 1% 이상 밀리고 있다. 종이·목재, 기타제조, 섬유·의류, 유통,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비금속 등이 하락하고 있다. 금융, 화학, 제약, 운송장비·부품, 제조, IT 부품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건설이 1% 이상 상승하고 있고 운송, 금속, 기계·장비, 인터넷 등이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오락문화 등은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펄어비스(263750)가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이어 알테오젠(196170), 리노공업(058470),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반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92% 내린 11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어 카카오게임즈(293490)(-0.89%), 에이치엘비(028300)(-0.75%), CJ ENM(035760)(-0.61%), 씨젠(096530)(-0.48%), 셀트리온제약(068760)(-0.29%) 등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