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전날(27일) 시범오픈한 네이버·카카오를 통한 코로나19 잔여백신 사전예약 서비스를 총 4229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 (자료=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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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전날 65~7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첫 백신 접종에 총 64만 6618명이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중 5만 8000여명이 예비명단을 통해, 4229명이 잔여백신 당일예약 서비스를 통해 접종했다. 4229명 중 네이버 이용자는 3935명, 카카오 이용자는 294명이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사회 전체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손 반장은 “초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중심으로 과도한 뉴스라든지 혹은 허위성 가짜뉴스가 횡행했었다”면서 “그런 부분들 계속 해명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백신 효과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으로도 입증됐다. 그런 내용을 국민들이 많이 알게 된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이상반응 부분도 초기에 신고가 많이 들어왔던 게 안정화되고 떨어지고 있는 것 등이 결합하며 신뢰도가 오르고 있다”고 봤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60~74세 접종 예약률은 64.5%를 기록했다. 손 반장은 “고령층 예약은 3일까지가 마감기간이다”며 “아직 예약을 안 한 고령층들은 최대한 빨리 예약해서 예방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역적으로 볼 때 광주·전남·전북·충북이 70% 넘는 예약률 보이고 있고, 대구·경북이 50% 후반대를 보이는 등 지역적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지역별 예방접종 받는 고령층이 높을수록 안정적으로 코로나19를 관리할 수 있고, 지역 전체 위험도도 낮아진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