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RCEP 회원국 연말까지 비준…내년 1월 발효 전망”

중국 상무부 "中 이어 태국 등도 비준 끝내"
"기업 경쟁력 키워야"…기업인 대상 강의 확대
  • 등록 2021-03-23 오전 10:08:33

    수정 2021-03-23 오전 10:08:33

인민대회당 전경. 사진=신정은 기자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내년 1월에 발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3일 중국경제일보에 따르면 위번린(余本林) 상무부 국제사사장(국장)은 전날 열린 화상 회의에서 “중국은 이미 RCEP 발효 승인을 완료했고, 앞장서서 협정을 비준한 국가가 됐다”며 “태국도 이미 협정을 비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각 회원국이 긴밀하게 회의를 열고, 비준의 진척상황을 통보할 예정”이라며 “현재 모든 회원국은 연말까지 협정을 비준해 내년 1월에 발효를 추진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 및 아세안 10개국 등 15개국 정상들은 지난해 11월 RCEP 협정문을 최종 서명했다. 2013년 1차 협상을 시작한 이후 7년 만에 타결된 메가 FTA다. 참여국의 국내총생산(GDP)는 26조 달러, 인구 22억6000만명, 무역 규모 5조 달러에 달한다. RCEP이 발효되려면 각국에서 국회 비준 등이 선행돼야 한다.

중국 상무부는 이달초 열린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가 정식으로 RCEP를 비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위 국장은 “중국 기업은 RCEP 협정이 시행된 후 (기업) 환경이 더욱 개방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새로운 국면에 적응해야 한다”며 “계속해서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각 부처는 RCEP 발효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상무부는 지난 1월 전국의 관련 종사자 6000여명을 대상으로 제1차 RCEP 전국 온라인 강의를 개최한데 이어 이번에 2차 교육을 진행했다. 2차때는 지원자가 6만명이 넘었고, 70%이상이 기업 대표였다고 상무부는 전했다.

또한 상무부는 국무원 각 부서와 함께 관세 인하, 원산지 인증 등 각종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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