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銀, 레그테크 기반 자가진단 시스템 오픈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26일 ‘레그테크 기반 내부통제 자가진단 시스템’을 열었다.

레그테크란 규제를 뜻하는 레귤레이션과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의 합성어다. IT기술을 활용해 금융사의 법령준수(컴플라이언스) 업무를 자동화한다는 뜻이다.

전북은행 전경

전북은행은 지난해 금융감독원 종합검사 시 수검 과정에서 레그테크 검사 기법을 은행의 내부 통제 업무에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인식했다. 금감원 자문을 받아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내부통제 자가진단 시스템 구축을 위한 테스크포스(TFT)를 구성해 1년여에 걸쳐 여신취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건전 불공정 영업행위를 사전에 인지하도록 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오픈으로 은행업무의 법규준수에 대한 정합성 여부를 사전에 자동 검증하여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함으로써 은행의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