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춘천성심·강남성심병원, 비대면 ‘실손보험 빠른 청구’서비스 도입

실손보험 청구, 절차 복잡하고 번거로워 보험금 청구 포기하는 사례 빈번
키오스크 이용 간소화 절차로 간편하게 실손보험 청구 가능
  • 등록 2020-08-25 오전 9:55:21

    수정 2020-08-25 오전 9:55:2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한림대춘천성심병원·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7월 고객 중심 편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실손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는 보험금 청구 시 가입자가 보험사의 청구서 양식을 받아 직접 기재 후 구비 서류를 팩스, 이메일,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보험사에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 때문에 정작 실손보험에 가입해 놓고도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했다.

실손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는 실손보험에 가입한 환자가 병원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필요한 서류를 출력 없이 보험사로 전송 및 청구하는 시스템이다. 절차가 간편해졌다. 키오스크를 통해 본인 확인 후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인 진료비 영수증, 처방전 등을 스캔해 첨부하면 보험사로 바로 청구가 된다. 이를 통해 대기시간 단축 및 서류 간소화는 물론, 장기적으로 자원 절약, 환자의 개인정보 유출 위험 감소 등 환자 및 보호자의 편의성 향상과 개인 의료정보 보호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키오스크 이용이 처음인 고객이나 고령자를 위해 안내원이 현장에서 가입내역 조회, 보험 본인부담금, 제출 서류, 보험 관련 문의사항 등 맞춤형 상담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실제로 실손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를 사용해본 김소영(가명·여·31)씨는 “청구금액이 소액일 경우나 스마트폰으로 청구할 때 사진을 찍고 첨부하고 업로드 하는 번거로움으로 시간이 오래 걸려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터치 몇 번으로 쉽고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돼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고객들이 더 쉽고 간편하게 보험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편의를 우선으로 하는 병원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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