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확대, 찬성 '58.2%' vs 반대 '36.6%'

8일 여론조사 결과 발표
남성·40대·50대 등 찬성
20대 반대, 여성 찬반 비등
  • 등록 2020-04-08 오전 9:30:00

    수정 2020-04-08 오전 9:30:00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로나19와 관련한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을 소득 하위 70%가구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것과 관련해 찬성이 반대보다 더 우세했다. 여야는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상태다.

8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확대 주장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찬성’ 응답이 58.2%(매우 찬성 32.7%, 찬성하는 편 25.5%)였다. ‘반대’ 응답은 36.6%(매우 반대 13.3%, 반대하는 편 23.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5.2%였다.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확대 주장에 대해 응답자 특성별로 거의 모든 지역과 △성별 △연령대 △정당지지층 △이념성향에서 찬성 응답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광주·전라(65.1%) △부산·울산·경남(62.1%) △남성(65.6%) △40대(67.1%) △50대(64.2%) △민주당 지지층(62.7%)에서 지원금을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특히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여성, 정의당 지지층에서 찬반양론이 비등했다. 20대에서는 반대 여론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703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7.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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