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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관계자는 “씨앗처럼 보이는 초콜릿 볼과 껍질을 표현한 소스 토핑으로 마치 아보카도 단면처럼 보이는 독창적인 음료 비주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화제가 됐다”며 “불포화 지방산을 함유해 슈퍼 푸드로 손꼽히는 아보카도를 재료로 한 식음료 메뉴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아보카도를 활용한 식음료 제품 출시 열풍이 일고 있다. 멕시코가 원산지인 아보카도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숲 속의 버터’로 불린다.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 푸드’에 이름을 올린 아보카도는 세계에서 가장 영양가 높은 과일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새로운 디저트류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식음료 업계는 샐러드나 샌드위치 등 아보카도를 활용한 신메뉴를 속속 내놓고 있다. 그야말로 아보카도가 수입 과일 중 ‘대세’로 떠올랐다.
샌드위치나 버거에도 아보카도가 등장했다.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아보카도를 토핑으로 곁들인 샌드위치 ‘아보카도 시리즈’를 선보였다. 터키 베이컨 아보카도, 스파이시 이탈리안 아보카도, 베지 아보카도 등 3종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아보카도 수입량은 5979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1097t)에 비해 5배 이상 뛰었다. 올해 상반기 수입량은 7136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배 성장하는 등 열풍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맛과 영양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다른 과일에 비해 대중적으로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보다 특별한 무언가를 원하는 요즘 소비자들을 위한 맞춤형 식재료”라며 “과일이지만 당분 함량이 낮고 식감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해 다양한 요리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