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버핏과 투자조건 바꿔 자기자본비율 높인다

50억달러 투자액중 29억달러 티어1 자본에 포함
5년간 주식 의무보유..6%씩 배당금 지급키로
  • 등록 2014-02-26 오전 11:19:20

    수정 2014-02-26 오전 11:19:20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2011년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체결한 투자조건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BoA의 자기자본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앞선 지난 2011년 모기지시장에 과도하게 치중돼 있다는 이유로 시장 우려를 낳았던 BoA에 50억달러를 투자했다. 이후 BoA 주가는 두 배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당시 버핏 CEO는 BoA가 신규로 발행한 우선주를 매입하는 형태로 이 자금을 지원했는데, 이렇다보니 이 50억달러는 은행의 자기자본에 포함되지 않는 문제가 생겼다.

결국 버핏 CEO는 BoA의 자기자본을 높여주기 위해 투자금액 가운데 29억달러를 장부가치로 티어1 자본으로 산정할 수 있도록 허가하기로 했다. 대신 BoA는 이 주식을 5년내에 현금화할 수 없으며 버핏 CEO에게 매년 6%씩의 배당금을 지급해야 한다.

BoA는 “이번 계약조건 변경으로 우리의 자기자본 비율과 레버리지 비율은 29억달러 어치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우리의 재무상황이나 경영실적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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