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 60만원은 박스권 상단?

  • 등록 2008-02-11 오후 2:46:10

    수정 2008-02-11 오후 2:46:10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11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60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연휴 기간중 글로벌증시의 약세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후 2시43분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4.57% 하락한 58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11일 장중 51만1000원을 저점으로 반등해 설 연휴직전 60만원대를 회복했지만, 영업일수 사흘만에 60만원선을 다시 깨고 내려섰다. 

향후 D램 반도체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지만, 아무래도 글로벌 증시의 침체가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선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가운데 외국계증권사 창구와 프로그램 매매에서 매물이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삼성전자의 주가가 50만원에서 60만원 사이의 박스권에 갇힌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50만원선 부근에선 중장기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지만, 60만원 언저리에선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 등으로 단기 매도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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