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테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모습이 비슷하다. 최근 주식 시장은 코스피의 경우 장하성펀드, 코스닥은 와이브로(휴대 인테넷), 바이오, 엔터테이먼트 등의 관련 주가 주도하는 테마 장세였다.
서울, 수도권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추가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고 인천 검단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나돌자 인천 당하지구, 김포지구는 물론 파주 일대 기존 아파트들도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실제 인천시 서구 마전·당하·검단동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하룻새 이 지역 아파트 호가는 20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이에 앞서 서울, 수도권 아파트는 파주 운정 신도시, 은평 뉴타운 등의 테마가 집중되면서 주변 집값이 뛰었다.
한 때 코스닥 시장을 주도했던 연예인 관련 엔터테이먼트 주가도 현재는 급락세를 보이면서, 일부 연예인이나 개인투자자들은 투자 원금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서울, 수도권 내 아파트 역시 양도세 중과, 공급 과잉의 악재가 여전히 남아있고, 주무부처 장관이 "집값 하락"을 연일 경고하고 있지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두 시장 모두 대박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며 "기대수익이 큰 만큼 거품이 빠지면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