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콘서트`는 동서양의 위대한 철학자 10명과 그들의 저서를 모아 한 판 향연을 펼친다.
향연의 주최자는 저자 황광우. 초대손님은 영국 BBC가 선정한 인류 최고의 사상가 마르크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동양 철학의 정식적 지주 노자와 공자, 거대 종교의 창시자인 예수와 석가, 자본주의의 설계자 아담 스미스, 조선 성리학의 거두 퇴계 이 황, 유토피아를 설파한 토머스 모어다.
"거만의 물질적 풍요를 구가하며 인간 소외의 거친 물결에 휩쓸려가고 있는 이 시대에 가치관 정립을 위해 선현들에게서 지혜를 배워야 할 것"이라는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는다.
저자 황광우는 1958년 광주 출생으로 고교시절 반독재 시위를 주도하다 구속 및 제적 당했다.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에 입학했지만 1980년 계업포고령 위반으로 두번째 제적을 당해 공장 노동자의 길을 걸었다. 1998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광주 `다산학원`에서 제자들과 고전을 공부하고 있다. 웅진 지식하우스.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