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내년 1백억불 흑자, 생물산업 5천억 투입"

  • 등록 2000-11-30 오후 4:09:57

    수정 2000-11-30 오후 4:09:57

김대중 대통령은 30일 "올해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1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에도 수출에 총력을 다해 무역수지가 100억 달러 수준의 흑자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생물산업을 수출 주력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5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3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수출 증대를 위해 전통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면서 정보산업과 생물산업 등 지식기반산업을 삼위일체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유전자 제품과 신약 등 생물산업제품을 수출 주종품목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향후 5000억원을 투입, 인간 유전체 기능연구사업과 유전체이용 농산물 육종개발사업 등 생물산업 연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지금 우리가 안팎으로 많은 도전에 직면, 이를 방치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어려움을 맞을 수 있다"며 "지금까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무역인 여러분이 선두에 서 달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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