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건전성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주주환원 확대 흐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7150원이다.
| (사진=한국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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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JB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순이익은 193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0% 상회했다. 대출채권매각익 확대 등으로 추정치 대비 비이자이익이 양호한 결과다.
은행 합산 순이자마진(NIM)은 2.64%로 전분기대비 9bp 하락했다. 시장금리 하락 효과고, 9월 들어 월중 예대스프레드 축소세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그룹 대출은 전분기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중소기업대출이 0.7% 증가했으나 은행 가계대출 성장세가 당초 예상 대비 다소 저조한 결과다. 그룹 분기 대손율은 0.83%로 전분기대비 32bp 하락했는데 전분기 있었던 일회성 전입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7bp 내외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그 외 각종 부실채권(NPL)비율과 연체율, 신규연체발생률 모두 안정화 수순”이라며 “근래 취급한 대출들의 양호한 빈티지 연체율 추이를 고려할 때 그룹 건전성 지표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9월 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2026년 목표 자기자본이익률(ROE) 13%, 주주환원율 45% 제시한 가운데 배당성향을 2024~2026년에 28%로 고정한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위주로 주주환원 확대되는 흐름이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백 연구원은 “건전성 지표 우려 완화 및 양호한 수익성이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지는 국면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