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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날 오전 1시 50분께 “도둑을 잡고 있다”는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 업주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B씨는 지난달 말 아이스크림 매장 재고를 정리하다가 매출과 재고가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했고, 매장 내 폐쇄회로(CC)TV를 돌려봤다.
이에 B씨는 남성이 주로 점포를 이용하는 시간을 고려해 지난달 30일부터 잠복에 들어갔지만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 3일 밤 새벽 남성이 점포에 들어가 물건을 집자, B씨 남편은 미리 준비해둔 자물쇠로 점포 현관을 잠가버렸으며 동시에 A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몇 분 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남성은 자물쇠로 잠긴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 안에서 갇혀 있었으며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A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하고 범행 동기와 기간, 정확한 피해 금액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