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영주, 윤리평가 0점이면 이재명은 마이너스 200점”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
“김영주 같은 정치인 쫓고 아첨꾼 채워”
  • 등록 2024-03-03 오후 4:34:08

    수정 2024-03-03 오후 4:34:08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채용비리 소명을 못해 윤리평가 0점을 받은 분’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김 부의장이 0점이면 이재명은 마이너스 200점쯤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의 출근길에서 “김 부의장과 이 대표의 국회 활동을 비교해봐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김 부의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동훈의 제안을 수락한다”며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소식에 이 대표는 “공직자 윤리 항목이 50점 만점인데 채용 비리 부분에서 소명하지 못하셨기에 50점 감점하는 바람에 0점 처리됐다고 한다”며 “개인적인 선택 문제지만 함께하지 못해 참으로 아쉽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대단하다는 것은 자기 입으로 그런 말을 하는 뻔뻔함”이라며 “이 대표가 (의정활동에서) 의미 있는 법안을 발의했다거나 (눈에 띄는) 상임위 활동이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김 부의장 같은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정치인을 모욕줘서 내쫓고 그 자리를 자기를 경호할 만한 아첨꾼들이나 경기동부연합, 통합진보당의 후신 진보당 이런 분들로 채우는 것”이라며 “이게 이 대표의 목표이고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닌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김 부의장의 입당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김 부의장은 민주당 소속이면서 간천법에서 간첩 범위를 북한으로 한정하지 않고 기밀 누설 대상을 중국 등 외국으로 현실에 맞게 바꾸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균형적 감각을 가지고 의정 활동을 해오신 분”이라며 “그런 분이 지금의 이재명의 민주당에서 견디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회 부의장 신분을 가지고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공개적으로 오셨는데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압박이 있었겠는가”라며 “그럼에도 오신다는 것은 우리 국민의힘이 더 책임감있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식적인 분들이 국힘으로 모인 만큼 함께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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