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센-강릉아산병원, AI 바우처 지원사업평가 ‘우수’

위·대장 내시경 영상 분석 AI소프트웨어 인정
  • 등록 2023-12-18 오전 10:38:37

    수정 2023-12-18 오전 10:46:46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웨이센은 강릉아산병원과 과학기술정통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에서 최종평가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2020년부터 진행됐다. AI 기술을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을 지원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에게는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과제를 통해 웨이센은 지난 5월 강릉아산병원 내 인공지능 기반 위·대장 내시경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를 공급했다. 이번 사업 최종결과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해당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의료현장 내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강릉아산병원은 지난 12년간 국가 검진기관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인증받은 병원으로 AI 기술을 접목해 더 나아간 고품질 내시경 검사를 운영하겠다는 취지로 웨이메드 엔도를 도입했다. 강원도 소재 종합병원 최초로 AI 위·대장 내시경을 설치한 사례여서 협약 당시부터 이목을 끌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웨이센은 강릉아산병원 검진센터 내 실시간 AI 기술을 활용한 웨이메드 엔도를 공급하고 제품의 기술력과 임상유효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이번 바우처 사업으로 의료현장 내 AI 위·대장 내시경을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며 “해외에서도 강릉아산병원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좋은 사례들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웨이메드 엔도는 의료 AI 소프트웨어로 내시경 장비와 연동해 사용가능하다. 내시경 검사와 동시 사용할 수 있고 빠르고 정확하게 이상병변을 감지해 위·대장 내시경 검사가 많이 이뤄지는 검진센터에서 선호도가 높다. 특히 위 라인업의 경우, 위암 의심 영역을 자동으로 검출해 의료진의 결정을 보조하는 3등급 의료기기로 국내 최초 허가 받았다. 국내 AI 소화기 내시경 중에서는 유일하게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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