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스 스카닝 디지쉐어스 공동 설립자 겸 대표는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부동산 토큰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개별 리테일 투자자들은 부동산이 가치있는 자산임을 알지만, 유동화된 부동산이 적기 때문에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토큰화 과정을 통하면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스카닝 대표는 “전세계 부동산 시장의 규모가 326조달러(약 42경9505조원)에 달하는데 이중의 1%만 접근이 가능하고, 유동화가 가능하다. 글로벌 상장 리츠의 시가총액 역시 총 2조달러(2635조원) 정도에 그친다”며 “토큰화를 통해 투자 접근성을 낮추고, 기관 투자자에겐 새로운 투자 창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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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통상 부동산은 특수목적법인(SPV) 등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는데, 기존 금융시스템을 거치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부동산의 비싼 가격 탓에 쉽게 투자조차 하지 못한다”며 “부동산을 토큰화한다면 수수료도 상당히 적고, 투자자들 간에 거의 실시간으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스카닝 대표는 부동산 STO 투자로 지속가능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차원의 비전 실현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큰화는 여러분이 전세계적인 공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토큰으로 실물 자산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빈부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부동산을 포함한 금융 거래 시스템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스마트 계약을 통해 모든 계약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고 사기나 위조, 복제 등 불법 행위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STO를 통해 투자자들은 더 많은 가치 창출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