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란`, 도쿄 상륙 후 동쪽으로…韓영향 가능성 낮아

란, 오는 15일 일본 도쿄 상륙 전망
기상청, 허리케인 ''도라'' 이동경로 주목
예보구역 진입 예상시기 11일 밤 전후
  • 등록 2023-08-11 오전 11:55:08

    수정 2023-08-11 오전 11:55:08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제7호 태풍 ‘란’이 오는 15일쯤 일본 도쿄에 상륙한 뒤 우리나라가 아닌 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됐다.

제7호 태풍 ‘란’ 수치예보 모델(사진=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란은 11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030km부근 해상에서 시속 10km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4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7m, 강도 ‘매우 강’이다.

란은 오는 15일쯤 일본 도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중환 예보분석관은 “수치예보 모델을 살펴보면 란은 일본 도쿄에 상륙한 이후 우리나라가 아닌 동쪽으로 이동한다”며 “태풍 란에 의한 우리나라 영향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미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도라’가 북태평양 날짜변경선을 넘어 제8호 태풍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도라는 서경 171.9도에서 감시구역으로 점차 다가오는 중이다.

박 예보분석관은 “예보구역 진입 예상시기는 11일 밤 전후”라며 “이와 관련한 내용은 앞으로의 발표를 참고해달라”고 전했다.

허리케인 ‘도라’ (사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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