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레드앤블루는 연극 ‘트루웨스트’를 오는 9월 6일부터 11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한다고 19일 밝혔다.
| 연극 ‘트루웨스트’ 캐스팅. (사진=레드앤블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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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웨스트’는 퓰리처상 수상 작가 샘 셰퍼드가 1980년 발표한 작품이다.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형제가 서로를 질투하고 증오하고 동경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 본연의 외로움과 이중성에 대한 진실을 코믹하게 풀어낸다. 2010년 국내서 첫 정식 라이선스로 초연했다.
이번 공연은 2015년, 2016년 공연에 이어 배우 오만석이 연출가로 다시 참여한다. 오만석은 초연 당시 형 ‘리’ 역으로 열연한 바 있다.
제작사 측은 “오만석은 그 누구보다 작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완성도 있는 연출을 선보여 왔다”며 “6년 만에 돌아오는 ‘트루웨스트’는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새로운 무대 구현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사막을 떠도는 자유로운 영혼의 방랑자 형 ‘리’ 역은 배우 윤경호, 오종혁, 이종훈, 채명석이 맡는다. 시나리오 작가로 성공해 모범적인 삶을 살아온 반듯한 동생 ’오스틴’ 역에는 문태유, 임준혁, 최석진, 유현석이 캐스팅됐다. 극에 활력을 더하는 헐리우드의 잘나가는 프로듀서 ‘사울 키머’ 역에는 이승원, 김태범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