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윤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2팀장은 “현재 국내 상장리츠는 아직 초기시장으로 개별 종목 가치 판단으로 액티브하게 투자할 것”이라며 “부동산자산 분석·접근은 일반 주식과 달라 이지스운용이 개별 리츠 종목의 적정 가격·성장성·수익성 등 투자자문을 제공하고, 키움투자운용에서 액티브형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8년부터 공모 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공모부동산집합투자기구의 집합투자증권에 2023년 12월 31일까지 투자하고 3년 이상 보유하는 경우 투자금액의 합계액 5000만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발생하는 배당소득 및 금융투자소득(투자일로부터 3년 이내에 발생하는 경우에 한정)에 대해서는 종합소득과세표준 및 금융투자소득과제표준에 합산하지 않고, 9.9%의 세율로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상장일 현재 국내 상장리츠는 총 19개로, 시가총액은 약 8조원대 수준이다. 공모리츠에 대한 혜택으로 사모리츠가 보유하고 있던 기존 자산들이 차츰 공모리츠로 전환되거나, SK리츠를 시작으로 대기업들이 소유한 부동산이 리츠를 통해 자산유동화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SK리츠는 9월 정기 변경시 편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가총액 기준에 부합하는 롯데리츠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현재 19개인 상장 리츠는 2030년에 100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상장 리츠의 시가총액도 현재 10조원 수준에서 2030년에는 15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