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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효성빌라 청담 101’도 청담동 101번지를 단지명에 녹였다. 올해 전용면적 247㎡ 공시지가는 70억6400만원으로 전국 3위를 기록한 곳이다.
초고가 주택에서 빠지지 않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도 마찬가지다. 한남대로 91번지에 자리해 ‘나인원’ 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최근 방탄소년단(BTS) 멤버 RM과 지민이 각각 63억6000만원, 59억원에 현금 거래해 유명세를 탔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타 지역사람들이 볼 때는 무슨 숫자인지 파악이 어려운 번지수를 주택명에 넣었다는 것은 부촌에서도 최상급지라는 자부심의 표현”이라며 “일부 최고급 주택만의 숫자 마케팅인 셈”이라고 말했다.
현재 계약을 마무리한 도시형 생활주택에 이어 오피스텔(전용면적 52~60㎡ 37호) 분양이 순항 중이다. 오피스텔 분양가는 전용면적 55㎡ 기준으로 22억원 수준이다.
중구에서는 대우에스티가 을지로5가 일원에 들어서는 ‘트리니티99 푸르지오 발라드’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29~73㎡ 총 176호수 규모다. 을지로5가 99번지가 단지명에 포함됐다. 컨시어지 서비스 기업 ‘돕다(DOPDA)’와 업무 제휴를 맺었으며 펜트하우스에는 5.2m의 층고를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