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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CES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스마트폰 제품은 LG(003550)가 공개할 롤러블(말리는) 폰 ‘LG 롤러블’(가칭)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11일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CES를 통해 LG 롤러블의 티저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전략폰 ‘LG 윙’을 공개하면서 마지막에 내보낸 1차 티저영상의 후속편 격이다. 제품의 세부 사양과 구동 원리 등을 모두 보여주기보단 롤러블폰이라는 혁신 폼팩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수준일 것으로 알려졌다.
LG 롤러블에 적용되는 플렉서블(유연한) 디스플레이 소재는 투명폴리이미드필름(CPI)으로 알려졌다. CPI는 플라스틱 소재로 초박막강화유리(UTG)에 비해 유연성이 더 뛰어나다. LG 롤러블은 이르면 올해 3월께 제품이 공개 후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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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중국 기업들의 CES 참여가 급감하면서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신제품을 보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참가 기업 수는 총 205개사로 지난해(1368개사)보다 85% 줄었으며, 해마다 CES에서 가장 큰 부스를 차렸던 화웨이는 아예 참가하지 않는다. 주요 업체 중에서는 TCL과 하이센스 정도가 참석한다.
한편, 삼성은 올해 CES에서는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플립’, ‘갤럭시Z폴드3’ 등 최신 스마트폰을 별도로 전시하진 않는다. CES 마지막 날인 오는14일(미국 현지시간)에 별도로 ‘갤럭시 언팩 2021’을 열고 상반기 플래그십(전략)폰인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행사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체험 행사가 불가능하고, 자체 행사에 따로 열리기 때문에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