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수용자 2명 코로나19 확진…법무부, 수도권 전수조사 추진

노역수형자 확진에 따른 접촉자 진단검사 결과 나와
특별점검반 편성, 전국 교정시설 현장점검 실시 예정
  • 등록 2020-12-22 오전 9:41:41

    수정 2020-12-22 오전 10:00:42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수용자 2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사진=연합뉴스)


법무부는 22일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한 노역수형자가 20일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확인한 후 21일 해당 출소자와 접촉한 직원 36명과 수용자 5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이중 수용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직원 36명 중 3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 수용자는 격리 수용 후 서울구치소 의료진이 집중 관리 중이며, 법무부는 이날 방역당국의 협조를 받아 직원 및 수용자 전원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방역 당국과 협의 후 수도권 교정시설 수용자 전수검사 역시 추진하는 한편,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방역실태 전반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 구치소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등이 수감돼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무증상자에 의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질병관리본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교정시설 내 감염증의 유입 및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동부구치소에서도 코로나19 집단 확진 사태가 발생했다. 최근 실시한 전수 검사 등에 따라 파악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수용자 186명, 종사자 17명, 가족 13명, 지인 1명 총 217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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