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유엔 해비타트와 맞손…“개발도상국 정주여건 개선”

청정개발체제 연계한 주택·도시 개발 분야 협력 위해 MOU 체결
MOU 이후 공동연구협력 통해 시범사업 아이템 발굴 계획
  • 등록 2020-12-09 오전 9:54:27

    수정 2020-12-09 오전 9:54:27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LH는 개발도상국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유엔 해비타트와 ‘개발도상국 저탄소 주택·도시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개발도상국의 도시화와 주택 문제를 청정개발체제(CDM) 사업과 연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LH와 유엔 해비타트가 및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에 함께 노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CDM이란 UN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에 의해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투자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온실가스의 감축 및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때 승인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CDM 사업과 LH 사업 연계 방안 마련 △CDM 사업의 수원국 정부승인 협력 △시범사업 공동 발굴 및 전문지식을 공유하는 등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그동안 LH는 정부의 그린뉴딜 저탄소 정책과 해외시장 개척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CDM 사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해온 바 있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여파로 한국과 유엔 해비타트 아태본부가 소재한 일본 간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이용삼 LH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 간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협약 이후 시범사업 발굴을 위해 공동연구협력을 진행할 계획”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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