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최근 4년간 연도별 성명상
업종별로는 요식업 1109건(19.0%), 기업경영업 663건(11.3%), 교육·연예오락업 424건(7.23%), 커피·차(茶) 330건(5.63%), 육류·생선 315건(5.38%), 화장품 306건(5.22%), 과학기기 233건(4.00%) 등의 순이다.
주요 출원상표로는 백종원의 원조쌈밥집, 홍진경 더한상차림, 임창정의 소주한잔 등 유명 연예인부터 박근영의 찌개 보글보글, 이진성 박사커피, 김명관 사진관, 곽생로 여성병원 등 일반 개인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성명상표 등록 건수는 전체 출원 7만 1258건 중 2만 7712건이 등록, 38.9%로 성명상표의 등록률이 6%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기의 성명을 상표로 출원 시 고려할 사항으로는 동명이인이 자신의 성명으로 동일 또는 유사한 상품에 대해 상표를 먼저 출원하거나 등록한 경우 상표등록이 거절된다.
또 타인의 저명한 성명과 자신의 성명이 동일 또는 유사한 경우에는 그 타인이 상표를 먼저 출원하거나 등록하지 않더라도 그 저명한 타인의 승낙을 받지 못하면 상표등록을 받을 수 없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다만 선등록상표와 동일한 상표라 하더라도 자기의 성명을 보통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표시하는 상표에 대해서는 등록상표권자가 그 상표사용을 금지할 수는 없다.
문삼섭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성명상표의 출원 증가는 타인의 상품과 차별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출원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명상표 등과 같이 우리말 상표가 적극 개발돼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을 누비는 대한민국 대표상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