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 대용량 유럽 승인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통한 판매 확대 기대
  • 등록 2019-03-05 오전 9:26:10

    수정 2019-03-05 오전 9:26:10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투주맙) 420㎎ 제품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온트루잔트는 지난 2017년 11월 오리지널 의약품 ‘허셉틴’과 동일한 150㎎ 용량으로 유럽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3월 제품을 출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의약품 투여 용법 및 용량에 따른 제품 수요가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 11월 EMA에 대용량인 420㎎ 제품의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유럽 지역에서는 트라스투주맙 제품의 150㎎ 및 420㎎의 처방 니즈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환자들에게 다양하고 효과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 내 10개국 이상 지역에 온트루잔트를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1년 동안 각종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작년 9월 프랑스 병원 연합체 입찰기관 4곳에서 총 1270만 유로(약 16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수주했고, 그 중 수주 규모가 가장 큰 Uni-HA 에서의 발주 건은 최근 2021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또 덴마크 공식 입찰기관 AMGROS에서 발주한 국가 전체 입찰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총 2억2700만 파운드(약 330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입찰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온트루잔트 제품(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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