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 '소음제거' 최신 핵추진 공격형 잠수함 사우스 다코타 진수

최첨단 기술 적용해 원자로 소음 제거
탐지될 걱정없이 적 해안서 작전 가능
  • 등록 2017-10-18 오전 9:27:13

    수정 2017-10-18 오전 9:42:14

美해군 버지니아급 블록 Ⅲ형 최신 핵추진 공격형 잠수함 ‘사우스 다코타’.(사진=사우스 다코타함 페이스북)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미국 해군이 세계 최고의 정숙성과 은밀성을 갖춘 최첨단 핵추진 공격형 잠수함(SSN)을 진수했다.

워싱턴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미 해군이 수년간 연구를 통해 개발한 최신 수중음향, 전자파 기술을 적용한 핵추진 공격형 잠수함 사우스 다코타(SSN-790)를 14일(현지시간) 코네티컷주 그로톤의 제너럴 다이내믹스 일랙트릭 조선소에서 진수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 시스템사령부 대변인은 “사우스 다코타는 버지니아급 블록 Ⅲ형 SSN 가운데 7번째 함으로 가장 진보한 잠수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우스 다코타를 통해 얻은 기술은 이후 건조되는 버지니아급 잠수함은 물론 블록 Ⅴ형에도 적용돼 미국의 수중전력 우위를 지속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군 관계자는 엔진룸과 선체에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국(DARPA)이 개발에 참가해 적 해안 인근이나 연안에서 작전 중인 잠수함이 장기간 탐지되지 않고도 정찰 또는 공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수중드론을 장착하는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원자로 가동 때 발생하는 소음을 제거하는 기술을 적용, 적에게 탐지될 위험성을 대폭 낮췄다.

사우스 다코타는 전장 112.7m, 폭 10.3m로 수중 배수량이 7800t에 달한다. 최대 속도는 25노트이며 최대 잠항심도는 490m로, 하루 최고 500마일(약 805㎞)까지 수중운항이 가능하다.

132명의 승조원이 최대 3개월까지 수중작전을 할 수 있다.

주력 무기는 12기의 토마호크 미사일로 두 기의 신형 발사관(VPT)를 통해 발사한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최대 사정거리 2500㎞로, 오차범위 3~10m의 정밀도를 자랑하며 450㎏의 고성능 탄두를 사용하면 웬만한 군사시설을 초토화할 수 있는 무기다.

버지니아급 SSN은 로스엔젤레스급의 후계함으로 현재 블록 Ⅲ형 3척을 포함해 모두 13척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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