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잡아라'..용인시,특수형광물질로 빈집털이 잡는다

  • 등록 2017-08-02 오전 9:26:31

    수정 2017-08-02 오전 9:26:31

사진=용인시
[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용인시는 오는 10일까지 범죄 우려가 많은 주택·건물 외벽의 가스 배관에 범죄예방용 특수형광물질을 바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특수형광물질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접촉시 옷과 손 등에 묻으며 씻은 뒤에도 지워지지 않아 범죄 발생시 범인 검거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지역은 기흥구 구갈동과 동백동, 수지구 풍덕천1·2동과 죽전1동 7개 지역의 주민동의를 받은 700여동으로 저층 다세대주택과 빌라·원룸 등이 밀집한 지역이다.

해당 건물에는 특수형광물질 도포지역임을 알리는 경고표지판과 현수막도 설치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형광물질의 범죄예방 효과가 좋으면 대상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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