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카카오(035720)택시 이용자들은 상반기 내에 지갑 없이도 택시를 탈 수 있게 된다.
카카오와 한국스마트카드는 16일 경기도 성남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카카오택시 자동결제를 위한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카카오택시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를 향상시키고 카카오택시의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이번 제휴 계약으로 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앱에 ‘카카오페이’ 자동결제 기능을 추가하고 한국스마트카드와 공동으로 결제 연동 시스템을 개발한다. 한국스마트카드는 결제대행업체로서 가맹 확보, 결제 처리, 기사 회원 대상 운임 정산 등 결제 및 정산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카카오는 앱 내 구축된 결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하반기 B2B 택시 호출 사업을 시작하고 수익모델을 다변화해 올 한 해 카카오택시 기반의 수익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주환 카카오 부사장은 “서비스 출시 이후 택시 요금 자동결제를 희망하는 이용자들의 의견이 이어졌고, 서비스 범위 확대 및 견고한 수익 확보를 위해 결제 기능 도입이 필수라고 판단했다”며 “전국 택시 정산사업자로 강력한 노하우를 보유한 한국스마트카드와 협업해 한층 편리한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3월 31일 출시된 카카오택시는 현재 전국 기사 회원 수 28만명, 일 최대 호출 수 150만건, 누적 호출 수 3억1000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