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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이번 2016 베이징 모터쇼에서 1566㎡(약 475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모두 17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친환경차 등 4개의 특별 존도 운영한다.
중국형 베르나는 소형차급 시장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는 북경현대의 대표 차종이다. 2010년 8월 첫 출시 후 지금까지 총 107만 대가 판매됐다.
현대차가 선보인 중국형 신형 ‘베르나’ 콘셉트 모델은 중국 20~30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만들어진 도심형 세단이다. 중국의 도로 특성에 맞춰 승차감을 개선했으며 실내 공간을 확대하고안전·편의 사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 하반기 완공되는 창저우 공장에서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북경현대 총경리인 이병호 부사장은 “북경현대는 지난해 JD파워의 중국 신차 초기 품질조사에서 일반 브랜드 1위, 중국 내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많은 1위 차종을 배출한 업체가 됐다”라며 “이는 현대차가 가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했기에 가능한 결과로 이번 모터쇼에서도 친환경 기술과 함께 현대자동차만의 미래 모빌리티 철학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이동 수단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출시한 중국형 아반떼(현지명 링동)의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링동 특별 존’도 별도로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페이스 모션 캡처, 카 컨피규레이터 등 디지털 디바이스를 활용한 전시물을 준비했다.
이밖에 올해 9월 중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대회에 투입하는 현대차 신형 i20 WRC 랠리카(쇼카)를 전시했다. 가상현실을 통해 WRC 경기를 4D로 체험할 수 있는 ‘WRC존’을 조성해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