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탈리아 항공사 알이탈리아(Alitalia)가 오는 7월18일부터 로마~베이징 노선 취항을 재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알이탈리아는 이탈리아 최대 항공사다. 1946년 이탈리아 국영항공사로 출발했으나 2000년대 경영난과 그에 따른 정부의 민영화 방침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 오다 2014년 아랍에미리트(UAE)의 에티하드항공 지분 49% 인수로 2015년부터 운항을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현재 이탈리아 내 27개 지역, 국제 70개 지역을 매주 4400번 취항하고 있다.
알이탈리아는 오는 5월 칠레 산티아고, 6월 멕시코시티에 이어 7월 베이징 노선 등 대륙간 노선 확대에 힘 쏟고 있다. 특히 중국 베이징 노선 재개가 서울과 일본 등 기존 노선과 함께 극동지역 입지를 강화할 수 있으리라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알이탈리아는 로마~베이징 노선에 250석의 에어버스 A330 항공기를 주 4회 투입한다.
크레이머 볼(Cramer Ball) 알이탈리아 최고경영자(CEO)는 “베이징 노선 재취항으로 극동아시아 지역 입지가 강화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오는 7월부터 로마~베이징 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알이탈리아 에어버스 A330 항공기 모습. 알이탈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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