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VR' 체험한 삼성 사장단 "응용할 사업기회 많다"

삼성 수요사장단협의회, '기어VR' 체험
  • 등록 2016-02-17 오전 9:53:53

    수정 2016-02-17 오전 9:53:53

[이데일리 이진철 장종원 기자] 삼성그룹 사장단이 삼성전자의 가상현실(VR) 기기 ‘기어VR’을 체험하고 앞으로 각 사업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삼성그룹은 17일 삼성전자(005930)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협의회에서 가상현실(VR)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기어 VR’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의는 구윤모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가 맡았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기어VR을 체험한 후 소감에 대해 “우리 사업에 응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면서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미래지향적이다”라고 평가했고, 정영현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반도체에 대해서도 기회가 많을 것 같다”면서 “전체 산업 분야에 대해서도 적용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도 “안전교육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보완책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은 “해상도를 좀더 높여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삼성 사장단이 17일 수요사장단협의회에서 ‘기어 VR’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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