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일본 판화작품 만난다

경기도미술관 '영상과 물질: 1970년대 일본의 판화' 전
이우환 판화작품도 만날 수 있어
4월3일까지 전시
  • 등록 2016-02-03 오전 10:09:55

    수정 2016-02-03 오후 12:47:59

이다 쇼이치의 ‘겉은 베토벤이다’(Surface is the Between - Between Vertical and Horizon)(사진=경기도미술관).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경기도미술관은 올해 첫 전시로 ‘영상과 물질: 1970년대 일본의 판화’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국내에 거의 알려진 바 없는 1970년대의 일본판화를 선보인다. 1983년 설립 이후 판화를 전문으로 다룬 일본 마치다시립국제판화미술관의 다키자와 쿄지 학예원이 엄선한 작품을 소개한다. 일본현대미술가들의 색다른 작품과 더불어 이우환의 판화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에노쿠라 코지와 이다 쇼이치, 카와구치 타츠오, 카노 미츠오 등 14명 작가의 50점을 전시한다.

경기도미술관과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는 부대강연도 준비했다. 이 강연에선 다키자와 쿄지 학예원을 초청해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웠던 일본의 근현대미술에 대한 생생한 소개와 함께 1970년대 일본의 판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또 강연자와 최재혁 일본문화전문가와의 대담을 통해 우리가 궁금했던 일본 미술과 문화, 그 속에서 판화를 읽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기간 중엔 일본의 전통 목판화인 우키요에를 따라 찍어보거나 ‘손바닥 판화’ ‘모아모아 판화 찍기’ 등 판을 활용해 다양한 실험을 해보는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큐레이터와 전시장을 함께 투어하면서 전시를 더욱 심도있게 이해할 수 있는 ‘큐레이터 전시장 투어’도 체험할 수 있다. 031-481-7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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