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 천정배, 유승민 영입 시사 "개혁 의지만 있다면 환영"

  • 등록 2015-10-08 오전 10:41:53

    수정 2015-10-08 오전 10:41:53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의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유승민 전 원내대표 공식사이트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의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7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한 천정배 의원은 “근본적으로 개혁 의지를 갖춘 사람이라면 설령 보수적인 성향을 지녔더라도 함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천정배 의원은 ‘유승민 의원도 포함되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 내게 그런 질문을 건넨 시민이 이미 여럿 있었다”며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천정배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0여년 동안 대소선거에서 대부분 패배했다”면서 “특히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야권의 무능 때문에 정권 교체에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언급했다.

이어 “과거 여러 차례의 실패를 반성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지니는 게 혁신의 첫 번째 본질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천정배 의원의 발언에 대해 “탈당은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천정배 의원을 만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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