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정부 "외국인 채권투자 규제, 시장상황 보면서 결정"

  • 등록 2011-08-05 오후 2:49:09

    수정 2011-08-05 오후 2:49:09

마켓in | 이 기사는 08월 05일 14시 4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혼란스러워지면서 외국인 채권투자 추가 규제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도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추가 규제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5일 재정부 관계자는"현재 추가적인 외국인 채권투자 규제에 대해 검토하는 단계"라면서 "시장 상황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놓고 시기를 저울질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검토 단계로 이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채권투자가 늘어나면서 외채 증가, 원화 강세 등의 부작용이 생기자 정부는 이를 추가로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혀왔다. 구체적으로 국가별 쿼터제와 거시건전성 부담금 강화, 과세 강화 방안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미국 경기침체와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진 만큼 추가 규제 도입 시기가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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