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전세자금보증액..5월比 5%↓

6월 보증액 7179억..여름철 전세거래 줄어든 영향
  • 등록 2011-07-04 오후 2:11:16

    수정 2011-07-04 오후 3:14:50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이사 비수기인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6월 전세자금보증액이 감소했다.

한국주택공사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에게 지원한 전세자금보증금액이 총 7179억원으로 전달대비 5%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하지만,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5% 증가해 전세자금보증을 이용하는 고객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6월 한 달 동안 전세자금보증을 처음 이용한 신규 이용자수는 1만672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53% 증가한 반면 지난 5월과 비교했을 때 약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공사 관계자는 "이자 비수기인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전세거래가 줄어 보증 공급이 다소 줄었다"면서도 "여름방학 시기에는 자녀 교육을 위해 이사하는 학부모들의 수요로 인해 전세자금보증 공급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세자금보증은 집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해 주는 제도다. 신청자격은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와 결혼 예정자 등이며 연간소득의 2.5배 이내에서 최대 1억5000만원까지 보증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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