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밥캣 여진]③두산그룹 인수금융 약정내용은

차입 29억불 EBITDA 2012년까지 7배 이하
FI 8억불 5년內 미전환금액 연복리 9% 풋백옵션 부여
  • 등록 2010-11-26 오후 3:20:20

    수정 2010-11-26 오후 3:20:20

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26일 14시 0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성우 하지나 기자] 두산(000150)그룹은 2007년 11월 미국 잉거솔랜드(Ingersoll Rand)사의 소형 건설중장비 등 3개사업부문(이하 `밥캣`)을 51억달러(운영자금 2억달러 포함)에 인수했다.

이를 위해 DII과 DHEL를 설립, 두산인프라코어(042670)(7억달러), 두산엔진(6억5000만달러), 두산(000150)(5000만달러) 3개 계열사를 통해 총 14억달러를 출자했다. 또한 재무적투자자(FI) 8억달러(전환우선주), 산업은행 등 채권단 차입금 29억달러 등으로 인수자금을 조달했다.

인수금융 당시 채권단과 재무약정(Financial Covenant)을 맺었다. DII과 DHEL의 `차입금 대비 현금영업이익 비율(Debt-to-EBITDA)`이 2009년까지 7배 이하(2010년~2011년 6배, 2013~2014년 5배)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 만약 약정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부족분을 추가적인 출자나 대여 등을 통해 밥캣에 채워놓도록 했다.

이에 따라 두산그룹은 약정 이행 등을 목적으로 2008년 8월 DII 및 DHEL에 총 10억달러를 출자키로 했다. 이에 따라 2008년 하반기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이 각각 1억3190만달러, 4810만달러, 지난해 각각 7억7000만달러, 5000만달러 추가출자가 이뤄졌다. DHEL은 증자 대금으로 기존 차입금 29억달러중 6억달러를 상환했다.

현재 약정 내용은 지난해 채권단과 합의를 통해 2012년까지 7배, 이후 기간은 5배 이하로 완화된 상태다. 약정 충족여부 점검도 기존 반기 1회에서 연 1회로 변경됐다.

FI들로부터 조달한 전환우선주 8억달러는 투자계약 체결시점(2007년 11월) 이후 5년(2012년 11월) 이내에 보통주로 전환되지 않은 부분은 투자금액에 연복리 9%를 가산한 금액으로 두산그룹에서 매입할 의무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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