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1일 "미국 증시 안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 2월에는 기술적 반등 시도도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른 근거로는 ▲미국증시의 반등 ▲리커플링의 재해석 ▲외국인 매도 압력 둔화 등을 꼽았다.
김성주 팀장은 "2월중 미국증시는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돌발악재만 없다면 외국인의 순매도 강도도 약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지면 신흥시장의 침체도 함께 찾아온다는 식의 접근보다는 작년 상승장에서의 주된 논리였던 디커플링이 완화되는 정도에 그칠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대한 근거가 바로,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중국을 필두로 한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여전하다는 점이다.
이에 그는 "2월 주식시장이 기술적 반등 시도를 나타낼 수 있지만 잠재된 악재로 인해 상승 폭은 제한 될 것"이라고 결론 지었다.
2월 코스피 밴드는 1550~1750이며 IT와 소재섹터의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업종으로는 우호적인 엔/원 환율을 감안, 자동차 및 부품, 디스플레이를 늘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