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최근 관리종목 강세에 동참해 주가가 급등했던 기아특수강이 9일 대량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하고 있다.
기아특수강은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관리종목 강세 현상이 나타나며 전일까지 3일간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9일 급매물이 출회되며 2시17분까지 유통물량의 절반을 훨씬 넘는 418만주가 거래됐다. 투신사간에 4만주가 자전거래되기도 했다. 기아특수강의 유통물량은 700만주대이다.
회사관계자는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 등이 끝났고 일부 증권사에서 추천이 나오기도 하면서 급등한 뒤 차익매물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부에서 매각가능성을 얘기하는데 아직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고 덧붙였다.
기아특수강은 지난해 8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내고 매출이 4630억원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했으나 7000억원대의 차입금 이자비용으로 인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