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폭설, 차량 바퀴 빠지고 가로수 쓰러져

강화군 양도면 적설량 10.5㎝
소방본부 폭설피해 2건 접수
인천시·군·구 제설작업 벌여
  • 등록 2024-11-27 오전 9:00:22

    수정 2024-11-27 오전 9:00:22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에서 폭설로 최대 10㎝ 이상의 눈이 쌓이고 차량이 미끄러지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일이 있었다.

인천시는 27일 오전 0시30분 강화군에 이어 오전 3시 인천 내륙과 옹진군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27일 오전 5시41분께 계양구 계산동에서는 트럭 1대가 미끄러져 한쪽 바퀴가 도로 밖으로 빠져 있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누적 적설량은 강화군 양도면이 10.5㎝으로 가장 많이 내렸고 다음으로 옹진군 연평도 9.7㎝, 서구 금곡동 9㎝, 강화군 불은면 5㎝, 중구 전동 4.3㎝ 등을 기록했다.

눈이 많이 내려 이날 오전 5시41분께 계양구 계산동에서는 트럭 1대가 미끄러져 한쪽 바퀴가 도로 밖으로 빠지는 사고가 있었고 5시53분께 서구 심곡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졌다. 인천소방본부는 2건의 피해신고를 접수해 조치했다.

인천시와 10개 군·구는 이날 오전 인력 237명을 투입하고 제설차 등 148대를 동원에 제설작업을 벌였다. 시 관계자는 “폭설로 도로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시민 모두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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