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국내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하 캐롯)은 퍼마일자동차보험의 누적 가입이 150만건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 (사진=캐롯손해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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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첫 선을 보인 퍼마일자동차보험은 출시 약 3년 8개월만에 누적 가입 150만건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누적 가입 50만건, 100만건 달성에 상품 출시로부터 각각 2년, 3년이 걸렸던 것을 감안하면 150만건 달성의 속도가 더 빨라진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오랜 기간 고착화 돼 있는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고객이 직접 방문해서 선택해야 하는 비대면(CM) 채널을 통해 이뤄내고 있는 성과이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평가된다.
퍼마일자동차보험은 주행거리와 관계 없이 연납으로 보험료를 결제하는 기존 자동차보험과 달리 고객이 주행한 만큼만 매월 후불로 결제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선보이며 출시 직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캐롯만의 기술력이 집약된 캐롯플러그와 IT 역량을 활용해 고객 차량의 주행거리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방식으로 가능한 혁신이다.
퍼마일자동차보험이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배경에는 상품의 경제적 합리성이 우선으로 꼽힌다. 자동차보험은 통상적으로 보험료 규모가 큰 편이기에 연납으로 한번에 결제할 경우 부담이 적지 않은 데 반해 퍼마일자동차보험은 휴대폰 요금과 같이 매월 타는 만큼만 지불하면 돼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
평일에는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고 주말이나 특별한 날에만 자차를 이용해 평균 주행거리가 많지 않은 고객들의 경우 퍼마일자동차보험이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실제 퍼마일자동차보험 월 정산형 가입 고객들 대부분은 보험계약이 유지되는 1년 동안 7000km대의 거리를 주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롯 퍼마일자동차보험의 또 다른 성장 배경에는 신규 가입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이 캐롯과의 계약을 연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재가입률이 높다는 점도 있다. 실제 지난 8월과 10월 퍼마일자동차보험의 재가입률은 역대 최고 수치인 91.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