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KB국민카드, BNPL 서비스 '소비it' 오픈

소비자가 주문하면, 다날이 구매해 전달
소비자는 다날에 분할 납부하는 구조
  • 등록 2023-08-10 오전 10:33:22

    수정 2023-08-10 오전 10:33:22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통합결제 업체 다날(064260)은 KB국민카드 사내벤처팀 ‘하프하프’와 공동 개발한 선구매 후결제(BNPL)방식의 구매 플랫폼 ‘소비it’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소비it은 신용카드, 휴대폰결제, 계좌이체 등 기존의 결제 수단이 없는 소비자들도 이용할 수 있는 할부 구매 플랫폼이다. 소비자가 상품을 주문하면 다날이 이를 대신 구매해 전달하고, 소비자는 분할 개월에 따라 다날에 납부하는 방식이다. 한도는 개인별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200만원까지 설정될 수 있으며, 분할 기간도 본인의 지출 계획에 따라 3개월, 6개월, 최대 12개월까지 조정할 수 있다.

양사 임직원들이 소비it 서비스 오픈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지만 다날 대표(왼쪽 세번째)와 이해정 KB국민카드 신성장사업그룹장(오른쪽 세번째).


소비it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바우트(해외 명품가구)와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 넵튠코리아 쇼핑몰에 적용됐다. 상품 구매 시 결제 옵션으로 소비it을 선택하면 된다. 소비it 서비스 도입을 원하는 온라인 사업자들은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파트너센터(앱스토어)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새로운 할부구매 플랫폼이 만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사회초년생, MZ세대 등 구매력을 갖춘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더욱 편리하고 유연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날 관계자는 “소비자 편의를 향상시키는 것과 동시에 최근 높아지는 시장연체율을 고려하여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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