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10시 기준) AXS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7% 상승한 7.3달러를 기록했다.
액시인피니티 게임이 애플스토어에 등록됐다는 소식에 AXS 가격이 치솟았다. 액시인피니티에 따르면 우선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페루, 멕시코, 베네수엘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및 베트남 등 남미 및 동남아시아 전역 이용자들이 애플스토어를 통해 액시인피니티 게임을 설치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액시인피니티는 현재까지 게임 개발사인 스카이바미스의 마켓플레이스와 구글플레이스토어를 통해 150만 건이 설치됐다. 이번 앱스토어 출시로 사용자 접점을 보다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반면 국내 P2E 게임 대표 코인들은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이 시작 지난 5일부터 큰 폭으로 하락 후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위믹스 가격은 0.86달러로, 지난 4일 1.1달러에서 27% 이상 떨어졌다. 현재 마브렉스 가격은 0.96달러로 지난 4일 가격과 비교해 20% 하락했다. 김남국 의원이 투자한 종목에 위믹스와 마브렉스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각에서 개발사가 P2E 게임 국내 허용을 위해 입법 로비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업체들은 이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정면 반박하고 있지만, 코인 가격 폭락을 피하지 못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P2E 게임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있더라도 국내 프로젝트보다 액시인피니티 같은 글로벌 프로젝트로 눈을 돌리게 될까 우려된다”며 “정치 리스크가 산업을 발목잡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