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월가 강세론자 중 하나인 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건 수석 전략가는 이날 쓴 보고서에서 “현 단계에서는 시장 내 매도공세가 더 악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속적인 통화긴축 정책으로 인해 위험자산 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
특히 최근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군드라크 더블라인캐피탈 최고경영자(CEO)와 스캇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다음 달 중순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20% 가까이 더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연준의 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스탠스를 가격에 반영해야 하고 실질금리가 상승하는 부분이 위험자산 가격을 더 짓누를 것”이라고 보면서도 “기업들의 이익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애널리스트들의 이익 하향 조정이 어느 정도 바닥을 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콜라보비치 전략가는 2020년 3월 시장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정확히 예측했고, 팬데믹 기간 내내 시장 반등 시점을 찍어내 많은 지지를 받은 인물이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안정적인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로 인해 실질 성장률이 낮은 환경 하에서 기업들의 명목 이익 성장세는 어느 정도 완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콜라보비치 전략가는 “우리는 증시에 대해 이처럼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에 우리 모델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을 확대하면서도 그 헤지 차원에서 회사채 비중은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준이 통화긴축으 계속하는 한 달러화에 대해서는 매수 간점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