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C, 트러스톤운용 주주서한에…“적절한 조치” 답변

“구체적 방안 없다면 제반 조치 취할것”
  • 등록 2022-01-11 오전 10:42:19

    수정 2022-01-11 오전 10:42:19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트러스톤자산운용은 BYC(001460) 측이 주주서한에 대해 “제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고 11일 밝혔다.

트러스톤운용은 이날 “당사가 보낸 주주서한에 대한 BYC경영진의 공식적인 답변서를 지난 10일에 접수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알렸다.

트러스톤운용은 “BYC경영진이 우리가 정한 기한에 맞춰 답변서를 보내왔고 우리가 주주서한에서 밝힌 요구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5가지 요구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답이 빠진 점은 많이 아쉽다”고 짚었다.

BYC 모델인 오마이걸 아린. (사진=BYC 페이스북)
이어 “답변서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한만큼 BYC 이사진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할 계획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을 듣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BYC 이사진이 이 자리에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주주제안내용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회계장부 및 이사회의사록 열람청구 등 제반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달 23일 보유 중인 BYC지분의 투자목적을 경영참여로 변경공시했다. 지난달 24일에는 BYC 이사진 앞으로 주주서한을 보냈다. 이 주주서한에는 △실적에 악영향을 주는 내부거래감소 △유동성확대 △합리적인 배당정책수립 △정기적인 IR계획 수립 △무수익 부동산자산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시장과 소통 등 5가지 요구에 대해 1월10일까지 회사의 입장을 밝혀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트러스톤운용은 지난달 기준 BYC 주식을 5만780주(8.13%, 의결권 행사가능주식 8.06%)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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