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2021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연천, Corea를 談다’ 개최

  • 등록 2021-09-10 오전 11:34:56

    수정 2021-09-10 오전 11:34:56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연천군은 오는 23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21년도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연천, Corea를 談다’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제공=연천군)
해당 행사 프로그램 중 타 프로그램들의 진행요원을 양성하는 ‘生生문화유산 활동가(이하 생생문화유산 활동가)’가 제일 먼저 시작된다.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양성된 활동가 5명은 연천 내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의 도우미가 되어 체험 참가자들의 활동을 돕는다.

‘구석구석 구석기 탐험단’, ‘미션! 조선이 찾아준 고려종묘’, ‘RPG투어 삼국, 연천 성 쟁탈기’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네이버 웨일온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체험키트 및 자막과 수어 통역이 포함된 문화재 영상 해설(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 최희수 교수)로 구성되었다.

생생문화유산 활동가는 인류의 탄생부터 구석기·신석기·청동기시대, 고조선의 출현, 삼국시대, 고려, 현대까지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설명하며 그 맥락 속에서 연천의 역사를 이해한다. 이후 연천의 역사를 소재로 스크립터를 만들어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구석구석 구석기탐험단은 전곡리 유적, 토층전시관, 전곡석사박물관 영상을 시청하여 전곡리 유적에 대한 웅장함을 몸소 느끼고 동아시아 구석기문화에서 연천군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이해한다. 또 구석기시대의 주도구인 주먹도끼를 비누를 이용해 만들어 본다.

미션! 조선이 찾아준 고려종묘는 연천 숭의전지와 연천 경순왕릉 영상을 시청하여 자연과 유적지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퀴즈 풀이 및 팝업북 제작을 통해 고려, 고려·조선의 종묘에 대해 배운다.

RPG투어 삼국, 연천 성 쟁탈기는 배우가 출연하는 연천 호로고루, 당포성, 은대리성 영상을 시청한 후 연천을 통해 고구려의 3성과 역사적 가치에 대해 알아본다. ‘호로고루’ 입체 퍼즐을 제작을 통해 고구려와 신라 배경을 이해한다.

김남호 연천군 문화체육과 과장은 “이번 행사는 장애인분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선사시대가 녹아있는 연천의 문화재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리플렛과 모든 프로그램 키트에 점자를 삽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등 연천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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