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오브젝트, 7월3일 제주아트센터 유튜브로 공연 선봬

  • 등록 2021-06-28 오전 10:15:09

    수정 2021-06-28 오전 10:15:09

디 오브젝트의 한 장면
[이데일리 고규대 문화산업전문기자] 이머시브 실감공연 디 오브젝트(the object)가 오는 7월3일 이날 오후 2시·6시 제주아트센터 유튜브로 대중을 만난다.

디 오브젝트는 경기아트센터·대구문화예술회관·제주아트센터 3개 기관이 호흡을 맞춰 현대무용과 현대미술을 융합한 공연이다. 관객들이 객석으로 들어오면 화이트노이즈 같은 잔잔한 빗소리를 듣게 되고 또 객석과 무대 위에 설치되어 있는 오브젝트로 다가가면 흥미로운 ASMR 소리를 말하거나 또는 듣는 경험을 하게 된다.

BTS, 싸이 등 KPOP 스타들의 공연과 평창올림픽 등에 참여한 유재헌 감독(유잠스튜디오 대표)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다. 작품 ‘군중’으로 ‘제25회 무용예술상 작품상’을 대구시립무용단에 안겨준 김성용 감독(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안무 연출에 나선다. 두 사람은 앞서 대구시립무용단의 제76회 정기공연 ‘THE CAR’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췄다. 유재헌 감독은 “바라보고 사고하는 주체인 인간이 객체인 대상을 ‘오브젝트’라는 개념으로 규정하며 인간과 사물의 관계를 재정립한다”며 “낯설게 하기’로 그동안 무심하게 또는 익숙하게 바라보던 것들을 새롭게 해석하는 시도”라고 디 오브젝트를 설명했다.

디 오브젝트는 우리 전통예술을 통해 세계 속의 경기도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경기도무용단’과 국공립 현대무용의 대표 단체로 손꼽히는 ‘대구시립무용단’ 이 함께 한다. 대구시립무용단은 올해 창단 40주년을 맞이했고, 경기도립무용단은 중동, 북미, 유럽 등 해외공연을 통해 ‘세계 속의 경기도’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경기도 대표 예술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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