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처럼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활동을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라고 한다. 일상에서 나오는 불필요한 쓰레기를 ‘0’으로 만들자는 친환경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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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로 배달이 급증하면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제로웨이스트 운동 참여자가 늘어난 것이다. 이들은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제로웨이스트에 참여하고 있다.
유민얼랏을 운영하는 강유민 대표는 “제로웨이스트는 개인이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환경을 보호하는 효과적인 실천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 이후로 인식의 변화가 많이 일어나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기 관계자는 “최근에는 제로웨이스트 숍을 열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분들이 많다”며 “제로웨이스트 상품 구매와 실천 방법을 묻는 SNS 글도 매일 받는다”고 했다.
제로웨이스트 숍은 생활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다. 플락스틱 용기 대신에 고체 비누 등 생활용품을 만든다. 세제와 비누는 개인이 필요로하는 만큼만 소분해 살 수도 있다. 먹고 싶은 음식은 직접 용기를 들고 가서 포장해온다. 코로나19에 필수품이 된 마스크도 안 입는 옷 등을 재료로 직접 만든다.
송포어스 관계자는 “SNS나 유튜브를 통해 관련 정보를 얻는 편”이라며 “제로웨이스트 라이프 스타일 잡지 ‘매거진쓸’에서 무포장가게 프로젝트 등을 진행해 관심을 두고 보고 있다”고 했다.
유민얼랏 관계자는 “요즘은 스타벅스에 가서 케이크를 유리병에 담아달라고 하면 점원이 자연스럽게 해준다. 이 같은 인식 개선을 보면 뿌듯함을 느낀다”며 “올해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서 제로웨이스트를 더 잘 알리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