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파미셀(005690)이 강세를 보인다. 탯줄에서 얻은 줄기세포로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에 효능을 보였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파미셀은 전 거래일보다 1.73%(300원) 오른 1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미셀은 지난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 중인 줄기세포 치료제 ‘셀그램-AKI를 코로나19에 사용할 수 있도록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
카밀로 리코르디 미국 마이애미대 세포이식센터 소장이 이끈 연구팀은 줄기세포 치료제를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투입한 결과 생존율과 완치율을 모두 높였다는 임상 연구결과를 이달 5일 국제학술지 ‘줄기세포 중개의학’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요청했고, 일주일 만에 승인을 얻어 중증 코로나19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했다. 환자 중 절반에게는 3일에 걸쳐 1억개의 중간엽 줄기세포를 두 차례 주입했고 나머지 환자에게는 가짜약(플라시보)을 줬다. 그 결과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환자는 한 달 생존율이 91%로 나타났다.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는 생존율이 42%에 그쳤다.